현대제철이 고로2기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평균 2천500억~3천억원 정도씩 영업이익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고로사업에 뛰어들어 2010년 고로1기, 2011년 고로2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고로2기까지 투자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12년에는 약 1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9년의 전망치 6천억원보다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매해 평균 2천500억~3천억원 정도씩 영업이익이 불어나는 셈이다.

전체매출 전망치도 2009년 약 8조원에서 2012년 14조원 수준까지 수직상승한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사업부문이 8~9% 정도가 유지될 전망인 데다 고로사업부문이 2010년 4.8%에서 2013년 13%대까지 상승해, 전체적으로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기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안정적이라는 가정에서 고로2기까지 가동되면 영업이익률이 13%까지 올라설 것”이라며 “현재 열연 가격을 기준으로 볼때 약 7천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 창출된다”고 예상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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