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왕사 창건 성지인 운서산 장육사(주지 효상) 일주문 낙성식 대법회가 최근 7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영덕군 창수면 소재 장육사 일주문은 3억원의 사업비로 다포식 목구조, 맞배지붕의 전통건축물로 지어져 장육사의 사격 짜임새가 한결 높아졌다. 장육사는 고려 공민왕 때 나옹왕사가 창건했으며 건칠보살좌상(보물 제993호), 대웅전(유형문화재 제138호)을 비롯해 영산회상도(유형문화재 제373호), 지장보살도(유형문화재 제374호) 등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날 낙성식에는 불국사 성타 주지 스님의 법어와 바라밀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장육사는 이날 낙성식 공양미 600kg(8가마니)을 창수면 독거노인들과 불국사 노인요양시설인 성림원에 각각 300kg씩 전달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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