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의 `DS(Dividing Shear)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 준공`<사진>과 관련해 두달여 신설비를 사용한 현장 직원들이 설비투자 담당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1후판공장의 `DS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는 1972년 1후판공장 준공 이후 37년간 지속되어 온 전단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투자사업이었으며, 기존에도 개선 시도는 몇 차례 있었으나 실패로 끝나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압연설비혁신팀과 후판부 설비개선팀이 머리를 맞대고 여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재도전에 성공했다.

개선전 Knife 교체 작업 현장의 모습은 더운 날이면 내부 온도가 60℃를 넘고 한 사람이 겨우 서 있을 수 있는 협소한 공간에 매주 금요일이면 1시간 이상을 나이프 해체 및 조립 작업을 해야 했다.

이 작업은 Knife 인입, 인출을 4명이 크레인 줄걸이로 수작업을 하고, 볼트 체결도 수작업으로 해야되어 Near Miss가 잠재돼 있었다.

이런 작업 공간이 이번 `DS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 준공으로 Knife 인입, 인출을 `Changing Car`로 자동화 했으며, Knife고정도 `Clamping Cylinder`로 자동체결할 수 있어 더 이상 안전 사고의 위험이 사라졌으며 근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설비투자를 담당했던 압연설비혁신팀 차길업 팀리더는 “설비 투자는 작업자의 효율적인 작업과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결국은 직원을 위한 투자다. 이번 준공으로 현장직원들이 작업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할수 있게 돼 담당자로서 뿌듯하다”고 직원들의 칭찬에 고마움으로 답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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