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김봉호씨, 목공부문 `우수상`

실습 여건 등이 열악한 농촌학교 출신 학생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며 기술 한국의 미래를 밝혔다.

상주공업고등학교(교장 권효중)를 지난해 졸업한 김봉호(20)씨는 지난 8월25일부터 9월6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목공부문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2007년 전국기능경기 대회 금상 입상자인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한 3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제40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손가정에서 자란 김씨는 힘들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항상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범적인 학교생활은 물론 승부사적 근성으로 끊임없이 기능연마에 몰두해 왔다. 이 같은 영광에 힘입어 상주공업고등학교는 오는 22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8명의 학생을 경북도 대표로 출전시켜 전국 제패를 노린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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