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포항지역 주택가에서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을 해 온 혐의(특수강도 등)로 이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께 포항시내 한 주택에 침입, 잠자고 있던 A씨(41·여)를 흉기로 위협해 귀금속과 현금 등 금품 300만원 상당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31차례에 걸쳐 5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1987년께 강도강간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6년간 복역하던 중 2003년 8·15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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