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관광, 대형 LED 전광판 설치

뉴욕에서 사업하고 있는 재미교포가 자신이 운영하는 관광버스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이고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홍보 동영상을 광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동부 최대의 한인 관광회사인 동부관광(대표 조규성)이 운영하고 있는 2층 관광버스층(더블데커)의 외부 2층 창밑에 길이 5m의 대형 LED 전광판 홍보 동영상을 설치, 세계인이 모여드는 뉴욕의 맨해튼 관광명소를 누비고 있다.

이 광고는 한국과 일본 지도가 있고 그 옆에 큰 글씨로 “Do You Know. For the last 2,000 years, the body of water between korea and japan has been called the `East Sea`. Dokdo located in the East Sea is a part of korean territory`(알고 계십니까.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라고 불려 왔습니다. 동해에 있는 독도는 한국 영토의 일부분입니다)라는 글씨가 나온다.

이어 `독도(DOKDO)`라는 대형 자막이 나오고 동해에 우뚝 선 민족의 섬 독도 사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15초짜리 동영상 광고가 이어진다. 뉴욕 시내의 주요 관광 포인트인 타임스스퀘어, 센트럴 파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소호, 월스트리트,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 유엔본부 등지를 도는 이 관광버스는 지난달 20일부터 하루 1천회 이상 이 광고를 보내며 뉴욕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버스의 15초 동영상 광고는 단가가 월 600만원이 넘지만 조 대표는 이를 포기하고 6개의 광고 중 하나를 독도 홍보에 배정했다. 연간 7천만원이 넘는 돈을 독도 광고에 쓰고 있는 셈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