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을 단축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간격을 줄이는 반면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 배차간격을 늘리는 시간대별 탄력배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35개 노선을 대상으로 버스업체에 운행계획, 즉 배차시간표를 작성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제출된 운행계획을 토대로 업체나 운전기사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실행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대별 탄력배차제를 시행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추가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와 복잡한 시내버스로 불편을 겪는 출퇴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