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주)동국S&C가 4일 대회의실에서 영일만3산업단지 개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동국S&C는 풍력타워 전문제조업체로 영일만3산업단지 30만7천600㎡에 1천3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풍력 타워(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2단계 블레이드(BLADE·풍력발전기 날개), 3단계 조선 블록 및 해상교량 생산시설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동국S&C는 포항의 향토기업인 동국그룹 계열사로 매년 860여세트의 풍력타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매출액이 3천240억원, 시장점유율이 세계 6.7%, 미국 14%에 이른다.

또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풍력타워 및 블레이드 전담업체 선정, 남해안 해상풍력기지 보유, 독일 P.N사와의 북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포항시는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 뿐만 아니라 현재 가동중인 일반산업단지 내 포스코파워, 이번의 동국S&C 유치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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