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선, 인수위를 거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었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신설되는 특임장관 내정자로 지명받았다.

주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이후 논란이 돼왔던 대(對)국회 및 대여ㆍ대야 소통을 해소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소감은?

♠새롭게 신설되는 부서의 수장으로 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 특히, 새로 신설되는 부서여서 인원을 새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치권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 특임장관의 역할은?

♠특임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어 국회 및 당ㆍ정ㆍ청 간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힘쓰고 이 대통령이 생각하는 정책이나 방향이 오해 없이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야당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 조금이나마 국정운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북관계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현재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의 지시가 있다면 어떠한 분야의 업무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번 입각의 계기는?

♠제가 17대 때 원대부대표를 두 번하고 작녀에 수석부대표를 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이나 대화, 당내 이원들과의 소통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높이 산게 아닌가 한다.

- 각오는?

♠야당 및 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관계설정 등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소통하다 보면 상호 의견 차이가 줄어들지 않겠느냐. 청와대와 정치권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 프로필

△경북 울진(49) △영남대 법학과-영남대 대학원 △사시 24회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대구지법 부장판사 △한나라당 원내 공보부대표.수석부대표 △이명박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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