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울진군 오산항 동방 2마일 해상에서 길이 약 6m, 둘레 약3m에 이르는 고래상어가 정치망 어장 그물에 살아있는 채로 잡혀 해경에 신고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 확인한 결과 혼획된 고래가 멸종어종으로 국제적 보호대상인 고래상어임을 확인하고 즉시 해상에 방류했다.
한편, 고래상어는 연골어류 수염상어목 고래상어과이다. 몸길이는 보통 12m내외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의 등쪽 부분은 회색 또는 푸른색이나 갈색빛을 띄며, 배 부분은 흰색이고 표면에 흰점과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먼 바다에서 단독 또는 여러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전 대양 온대와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또, 거대한 몸집과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