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모동면은 수봉리 백화교 상류에 조성해 놓은 2ha의 메밀꽃 단지에 요즘 메밀꽃이 탐스럽게 만개해 백화산 등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사진> 모동면(면장 민경덕)에서는 그동안 묵힌 땅으로 방치돼 잡초와 쓰레기만 무성하던 이곳을 지난해부터 경관작물을 재배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에는 해바라기를 심고 올봄에는 헤어리베치(녹비작물)를 파종해 관광객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는가 하면 수확한 헤어리베치는 축산농가에 무료로 공급해 호평을 받았으며 헤어리베치 수확이 끝난 올 7월 초에는 메밀을 뿌려 지금 눈꽃 같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특히 모동면에서는 이 메밀을 수확하면 주민들과 메밀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화합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어서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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