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내성초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목`

【봉화】 경북 북부지역 오지학교인 봉화 내성초등학교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내성초등학교는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1억2천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오는 7일부터 방과후 영어, 수학, 논술, 바이올린, 플룻, 댄스스포츠, 컴퓨터 등 40개 과목의 다양한 교과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교과 및 특기·적성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일 교내 강당에서 사교육없는 학교 만들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종전 실시하고 있는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이번에 신설되는 수준별 영어, 수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처법,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과 성적을 체크할 수 있는 NICE 학부모서비스 안내, 사이버 가정학습, 2학기 교육과정 등을 안내, 설명했다.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영어 프로그램은 내성·봉화·동양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등 실력 있는 영어 강사들이 학년별로 소수 정원을 집중 지도하게 되며, 수학도 학년별 3개반으로 편성된 수준별 수업으로 학원보다 질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득기 교사는 “이번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성적향상은 물론 3년 내 50% 정도의 사교육을 줄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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