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오존살균기 업체 대표 A씨는 올해 초 구미시가 음이온 오존살균기 설치비의 60%(도비 10%, 시비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하자 시설채소 농민 B씨 등 20명과 짜고 자부담금(40%)을 부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구미시청에 제출한 후 농기계 설치 보조금 명목으로 6천8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20명은 자신들이 설치한 오존살균기의 실제 비용 570만원 중 228만원(자부담금 40%)을 내야 했지만, 실제 자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 오존살균기를 설치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