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오름로타리클럽, 필리핀에 중고PC 전달

지역 로타리클럽이 필리핀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해 중고 컴퓨터 100대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경북)지구 포항해오름로타리클럽(회장 박연옥)은 최근 5박6일간 필리핀 누에바시아주를 방문, 중고 컴퓨터 100대를 기증했다.

기증한 컴퓨터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BMS(대표이사 최종락)와 지역 기관에서 사용하던 기종으로 포항해오름로타리클럽에서 수집해 수리,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컴퓨터 100대는 뉴에바시아주 기관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중에서 컴퓨터가 없는 중·고등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포항해오름로타리클럽은 또한 누에바시아주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봉사의 날` 행사에 참가한 주민 1천명에게 스포츠 타월 150장과 볼펜 500자루 등을 전달하고 점심대접과 의료·이발·마사지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연옥 회장은 “누에바시아주 공무원들의 정보화가 널리 실시되고 필리핀 불우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봉사 뿐 아니라 해외 불우 이웃들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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