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파출소 전직원 나서
24시간 교대근무 `구슬땀`

【울릉】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여객선터미널 부근 진입도로는 여름철 성수기에 하루 1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차량으로 뒤엉켜 혼잡하지만 이를 해결해 주는 도동파출소(소장 임용수)가 있어 든든하다.

여름성수기에 도동항 주차장과 마을 진입ㅗ 일대는 썬플라워, 한겨레, 씨플라워 등 육지와 울릉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이 12차례, 삼봉호 등 독도 여객선 12차례이 드나들고 있어 우리나라 여객선 터미널 중 가장 붐비는 곳이다.

울릉경찰서 도동파출소는 울릉경찰서교통계, 울릉군청 경제교통과의 지원을 받아 24시간 질서를 유지하느라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다.

도동파출소는 소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이 3명씩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실은 소장과 직원 1명이 번갈아 지키고 나머지 2명은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붐비는 터미널 인근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꺼번에 수천 명이 이동하고 관광버스, 화물차량, 승용차가 뒤엉켜 질서를 유지하기에 죽을 맛이지만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초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손님을 안내하고 있는 김성국(28) 순경에게 신경질이 나지 않느냐는 묻자 “경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 뿐”이라며 “도동항은 울릉도의 관문으로 울릉도에 첫발을 딛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상 친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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