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 모동면 백화산 자락에서는 지난 주말 이 산이 간직한 훌륭한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면민들의 단합을 기원하는 `제1회 백화산 진산제 및 문화제`가 시민들의 대거 참여로 성황리에 열렸다.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백사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해 이 지역 출신인 고병헌 캐프그룹 회장, 내외귀빈,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행사로는 백화산 진산제 고사를 지내고 2부에서는 사물놀이, 밸리댄스, 중모중·고등학교 락밴드 연주, 커피밴드 공연 등의 백화산 문화제가 펼쳐졌다.

해발 933m의 백화산은 상주시 모동, 모서면과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걸쳐 있으며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날카로운가 하면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지닌 상주의 명산이다.

이 산은 신라 이후 국방의 요새로써 무열왕이 백제를 징벌할 때 이곳 금돌성에 1개월 이상을 머물며 총 지휘를 한 탓으로 지금도 대궐터가 남아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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