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북면사무소 이진열 부면장과 임장원씨가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섬목 터널입구 해안변에서 촬영한 해양 동물의 모습.
울릉도 북면 해안에서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 종류의 해양 동물이 발견돼 학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실종어선을 수색 중이던 북면사무소 이진열(50) 부면장과 직원 임장원(42)씨는 지금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해양 동물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북면 천부리 섬목 터널입구 해안변 바위에 처음 보는 해양 동물이 올라와 있었으며 멀리서 사진을 촬영한 뒤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 접근하자 쏜살같이 바다 속으로 들어간 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발견된 해양 동물은 몸 둘레는 약 150cm, 길이는 약 2m 정도이고 얼굴은 어린 강아지(진돗개 등)모양을 하고 있으며 꼬리가 매우 길며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해양 동물이었다고 말했다.

임장원 북면사무소직원은 해양 동물이 다시 뭍으로 나올 것에 예상하고 31일에도 현장을 방문하는 등 몇 차례 순찰을 했으나 끝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번에 발견된 해양 동물은 얼굴은 물범과 불범, 고리무늬물범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꼬리는 물범과 해양 동물과 완전 다르고 바다사자과 물개종류에 가깝다.

따라서 물범과 물개를 합쳐 놓은 듯 하지만 색깔은 이들과 전혀 다른 흰색에 가까워 또 다른 해양 동물(변의 종)의 출현으로 의심된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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