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남명근)가 대구경북지역중소제조업 18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9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93.4를 기록해 전월대비 12.5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섬유, 전자제품이 수출 호전을 보이고 있는 등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신학기와 추석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5.7로 전월(75.3) 대비 10.4%p 상승했고 경북은 101.1로 전월(86.6) 대비 14.5%p가 상승했다.

지역별 전망 SBHI는 모든 지역이 90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경북은 제주(90.6), 인천(91.3)에 이어 3번째로 낮은 93.4를 기록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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