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 조업중 실종된 두 척의 채낚기선이 모두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고 준복호 선장 안모(66·울릉읍 저동리)씨는 숨진채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어선 수색 3일째인 31일 오전 9시35분께 울릉읍 저동리·와달리 앞 약 300m 해상에서 숨져 있는 안씨를 발견, 사체를 인양했다.

또 이날 낮 12시30분께 울릉읍 도동리 도동(행남)등대 앞 100m 앞 바다속에 침몰해 있는 울릉수협소속 3.97급t 채낚기 어선 경일호의 선체를 발견했다.

울릉도민간수난구조대원들은 이날 70m 해저에 침몰해 있는 경일호에 잠수해 선체안을 수색했으나 선장 장씨는 배안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경은 울릉도민간특수수난 인명구조대원들과 경비함정 6척, 경북202호 등 관공선 2척, 무궁화호, 어선 40여척, 해경 헬기, 해군 헬기를 동원해 실종된 장씨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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