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GM대우에서 생산·판매한 토스카 2.0 LPG 승용차의 이그니션 코일(Ignition Coil)에 대한 부품결함 시정조치(리콜)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그니션 코일은 엔진 연소실 내 점화에 필요한 고압 전류를 스파크 플러그에 공급하는 부품으로, 코일을 감싸는 절연체인 케이스가 소손되면 전류의 외부 누설로 전압이 떨어져 비정상적인 점화로 엔진 부조(공회전 불량, 엔진 떨림, 출력 약화)가 나타나면서 엔진수명이 단축되고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그동안 토스카 2.0 LPG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의 결함시정요구 490건(판매대수 6천899)이 접수돼 부품결함율이 7.1%에 달해 환경부에 부품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하게 됐다. 환경부는 GM대우에서 제출한 토스카 2.0 LPG 승용차의 결함발생 원인, 부품결함 개선대책 등이 포함된 시정계획서를 검토해 결함부품 시정조치를 하도록 했고, 분기 마다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