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09년 4/4분기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기는 대내외 여건의 호전, 생산설비가동률·생산량수준의 증가, 내수·수출의 증가, 설비투자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3일~14일까지 지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9년 3/4분기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가 134로 나타나 기준치를 웃도는 호전을 보였다.

4/4분기 BSI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20으로 나타나 3/4분기 BSI 118 전망치보다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경기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기업규모별 BSI 전망치는 대기업 146, 중소기업 116이며,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경기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4분기 업종별 BSI 전망치는 전자제조업 126, 섬유제조업 73, 기타제조업 130이며, 전자 및 기타 제조업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섬유제조업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의 전반적 국내경기는 저점에서 횡보 50.6%, U자형 회복 43.5%, 하락세 반전 4.7%, V자형 회복 1.2%이고, 94.1%의 업체가 경기가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U자형으로 완만한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체감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가 긍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환율의 지속적인 하향안정화가 전망되고 있어 수출중심의 구미공단 기업들은 수출채산성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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