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의 중앙고와 김천여고는 기숙형 공립고, 김천농공고는 마이스터교로 지정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천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했고 김천고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상황이어서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김천은 환경과 문화, 교통에 이어 교육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한나라당 국회의원(김천)은 “김천은 혁신도시 건설로 경북지역 최대 거점도시임에도 열악한 교육여건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김천대 4년제 승격과 김천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이어 중앙고와 김천여고의 기숙형 공립고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국회 교과위와 예결위 등에서 교과부장관을 상대로 김천대학 4년제 승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으로 4년제 승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김천대학 4년제 승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4년제 승격을 위한 정관변경 인가만 받고 최종 심의 과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철우 의원은 중앙고의 기숙형 공립고, 김천농공고의 마이스터교 지정을 추진하면서 양 학교의 운동장 잔디설치 예산은 이미 확보했고, 성의여고 다목적 강당 등 지역학교의 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유엔미래포럼이 아포읍 일원 4만~8만평의 부지에 5천억~1조원을 투입해 유엔미래타운을 조성한다는 양해각서를 김천시와 체결함에 따라 그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천은 올해가 시승격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김천대학 4년제 승격과 김천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이어 기숙형 공립고와 마이스터교도 설립될 경우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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