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목요회가 27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 조찬회를 통해 구미시 장천면 하장리 공단 상수도 설치건의를 비롯한 지역 현안 4건 건의됐다.

▲장천면 하장리 공단 상수도 설치

장천면 하장리 공단에는 비비엔스틸(주)를 포함, 12개 업체가 입주해 총 2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에는 석회질이 과다하게 포함돼 있어 식수는 물론 생산설비나 보일러 등의 고장원인이 되는 등 공업용수로 사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제4단지 산호(대)로 신호체계 개선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이하 4단지)는 2009년 6월말 현재 216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입주율 및 가동률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4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차량, 공사 및 납품차량 등의 출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신호연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진출입하는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4단지로 들어오는 옥계네거리에서부터 산호(대)로를 따라 4단지 소재 (주)참테크 앞 사거리 입구까지는 여러 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각 신호등간에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강제수용 토지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및 감면율 상향조정

현행 조세특례법 제77조에 의하면 사업인정고시일(사업인정고시일전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일)부터 소급해 2년 이전에 취득한 토지 등을 공익사업용으로 양도하고 양도대금을 보상채권으로 지급받는 경우 양도소득세의 25%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하며, 현금으로 지급받은 경우에는 20%의 양도소득세가 감면된다.

이러한 제도는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 수용까지 당하면서 양도소득세의 발생 20~25%만을 감면해 준다는 것은 농업에만 생계를 걸고 있는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낮은 보상가다.

양도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으로는 대토를 하려고 해도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업체 전기공급 변전소 변경

구미시 공단2동에 위치한 웅진케미칼(주)1공장과 제일모직(주)는 1994년부터 회사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남구미변전소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남구미변전소에서 회사까지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설치한 6개의 철탑을 회사자체 비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노출된 2Km의 가공선로로부터 154KV 고압을 공급받고 있으므로 중장비근접, 산불, 고속도로 횡단 등으로 인해 정전사고 및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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