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효과 탁월해 농가소득원으로 보급

【예천】 예천군이 농가소득증대 사업의 하나로 개발한 약용곤충 `천뽕굼벵이`의 약리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은 약용곤충을 소득작목으로 개발하기 위해 경북대에 의뢰한 흰점박이 꽃무지 상품화연구 용역보고회를 27일 영상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용역담당자인 경북대 권오석 교수, 대전대 윤치영 교수, 곤충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상품화용역 발표자로 나선 경북대 권오석 교수는 예천군에서 생산된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는 참나무가 아닌 뽕나무를 먹이사료로 급여해 타지역에서 생산한 굼벵이보다 아미노산 형성작용을 하는 GOT, GPT의 조절, 간 장애, 심근경색, 용혈진단, 간 독성 및 면역증강 등에 대한 효능이 약리분석 결과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예천군은 뽕나무 가지를 먹이로 급여한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 먹이 급여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천뽕굼벵이로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흰점박이꽃무지는 자연생태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 21세기 친환경농업과도 맞는 약용곤충으로 기존의 기반시설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관내 각 농가에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적극 보급하고 예천군곤충연구소의 새로운 산업곤충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