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10-1로 대승해 26일 롯데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라이온즈는 2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완벽투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10-1로 승리했다.

선발 나이트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선발 5연승을 달렸고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홈런 2방 등 4타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선발등판 4연승을 달리며 물이 오른 삼성 용병선발 나이트는 1회초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삼성은 1회말 2사후 롯데 선발 이용훈에게 강봉규가 좌월 솔로포(16호), 최형우가 우월 솔로포(19호)를 각각 터뜨리며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가 2회초 이대호의 솔로포(25호)로 1점 따라붙자 삼성은 2회말 2사 2루에서 박석민이 우중월 투런포(18호)를 터뜨리며 4-1, 3점차로 달아났다.

승부처인 4회말, 삼성은 롯데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명철의 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린 롯데 선발 이용훈이 박석민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1,2루로 위기를 자초했다.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영욱의 중전 1타점 중전적시타, 박한이의 볼넷 뒤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보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삼성은 5회말 1사 2루에서 박석민이 롯데 2번째 투수 김이슬에게 우월 투런포(19호)를 터뜨려 10-1로 승리했다.

◇전적

롯데 010 000 000 / 1

삼성 220 400 00X / 10

▲승리투수=나이트(5승) ▲패전투수=이용훈(5승7패) ▲홈런=강봉규 16호(1회1점), 최형우 19호(1회1점), 박석민 18, 19호(2회 2점, 5회 2점), 이대호 25호(2회 1점)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