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위원의 편견과 시각에 따라 3년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어떠한 시험이든지 공정성과 객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20년간 국내 치위생사 국가실기시험 채점위원을 역임한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송경희(51·사진)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20년 전인 1989년 처음 채점위원을 맡을 때부터 4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수험생의 실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국내 치위생사 국가실기시험 발전역사의 산증인으로 4년 전 부터는 실기채점위원 교육교수와 영남지역 채점 및 진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경희 교수는 “우리나라 치위생과 학생들은 훌륭한 시설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치위생사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며 “국가시험의 객관화와 함께 치위생사들의 사회적 지위도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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