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6일 인천에서 열린 `200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의 개회식에 참석했다.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한민족 연대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520여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참석,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여성의 경제적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윤옥 여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성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당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처하는데 있어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9년의 성과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식`이 `한류`로서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도 한식세계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부와 인천광역시,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의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리며,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민족 여성 경제인 네트워크를 위한 소주제별 회의, 분야별 네트워킹, 투자유치설명회, 인천 세계도시 축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32개국 520여명(국외 240명, 국내 280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참가지역은 물론 케냐, 몽골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경제리더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