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운영자 없는 농산물 판매 종합쇼핑몰
제3의 시스템·유통비 30%↓ … 성공 땐 농가 10%참여 할 듯

【김천】 전국 최초로 운영자 없는 농산물 판매 종합쇼핑몰 김천노다지장터(www.gcnodaji.com)가 최근 상업운영에 들어가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천시는 쇼핑몰 `김천노다지장터`를 지난달 말 개발해 시험운영을 거친 뒤 지난 20일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김천노다지장터는 유통비용 30%를 줄여 농가소득이 되도록 하는 신개념의 온라인 쇼핑몰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인진 농업경영 담당은 “현재 전국적으로 개발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의 쇼핑몰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면서 “IT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점만을 활용한 제3의 시스템으로 농업인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쇼핑몰 관리에서부터 상거래 행위에 수반되는 모든 법적 문제를 농가가 책임지는 100% 농가책임형 시스템으로 별도의 관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김천노다지장터가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농산물을 전국에 홍보할 수가 있어 농산물 명품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작물 분양과 소비자 체험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개발할 수가 있어 농가소득도 증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정환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구조 아래에서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온라인 직거래”라면서 “장기적으로 김천농가의 10%인 1천400 농가를 온라인 직거래 농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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