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예찰·방제 지도

【예천】 예천군은 본격적인 벼이삭 출수가 이뤄짐에 따라 막바지 벼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들어 잦은 강우와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이삭도열병이 발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지속되고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이 발병하고 있어 지역 농가에 정밀 예찰 및 방제활동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매주 화요일을 병해충 예찰의 날로 지정하고 식량작물담당 및 12개 읍면 농업인상담소장 등으로 예찰지도반을 편성해 농업인 영농상담과 병해충 방제 지도를 하는 등 풍년농사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삭도열병은 곰팡이로 한번 이삭에 감염되면 수확이 불가능해지거나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병으로 벼 이삭이 1~2개 보일 때 유제나 수화제를 1차 살포하고 5~7일 후 2차 살포하는 등 적기 방제하는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잎집무늬마름병은 흔히 발생하는 병으로 방제를 소홀히 할 때 벼 품질과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주지만 방제 효과가 뚜렷해 이삭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박태진 지도사는 “막바지 병해충 방제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만큼 방제시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벼멸구 등을 동시에 방제해 노동력 감소 및 효과적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