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2명이 사건 발생 40여 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영주경찰서는 25일 백모(22·무직·충남 논산군 연무읍)씨와 전모(22·무직·영주시 안정면)씨 등 2명을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새벽 0시20분께 영주동 소재 투다리 앞 노상에서 권모씨(54)가 몰던 택시에 승차, 단산면 원동리로 가자고 한 뒤 목적지에 이르자 운전자 권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탈취한 차량을 몰고 가다 안정면 오계리 배수로에 추락, 부상을 입고 마을에서 서성거리다 검문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친구 사이로 중고차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전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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