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5일 빨라 30만 무난히 기록할 듯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21일 현재 20만58명으로 울릉도 개항 이래 가장 최단기간에 2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울릉군이 올해부터 새로 집계하고 있는 관광객 인원(체류 및 관광인원)이 106만2천924명을 기록하며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며 관광섬 울릉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관광객 1천598명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총 누계는 20만58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천632명보다 1만6천426명(8.9%)이 증가했다.

울릉도가 관광객 입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만 명을 넘긴 해는 모두 7회지만 올해를 제외한 가장 빨리 20만 명을 넘긴 해는 지난해로 9월15일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빠르다.

관광객 입도수가 20만 명이 넘은 해를 보면 지난 1996년 11월7일 20만 명을 넘겼으며 그해에는 관광객 21만1천048명을 기록했다. 또한 97년에도 10월30일 20만 명을 넘겼고 그해 21만9천640명이 찾았다.

이후 6년 동안 계속 20만 명을 넘기지 못하다가 지난 2004년도 11월4일 20만 명을 넘기면서 21만2천489명, 2006년 11월23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그해 20만2천428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또 지난 2007년에는 10월23일 20만 명을 넘겨 22만3천208명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에는 9월15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인 27만2천302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는 관광객 역대 20만 명 도달 시기가 가장 빨랐던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빨라 올해 관광객 3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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