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아트페어 통일부장관상 수상`

이상임씨의 침선부문 수상작.
최근 열린 `2009 평화아트페어`에서 통일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친선 공예가 이상임(43·사진·포항시 남구 효자동)씨.

`다양성 속의 평화`를 추구하는 `평화아트페어`는 미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과 국민화합, 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환경부, 법제처,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이 후원했다.

수상작은 생초(여름한복 재료)를 소재로 한 여름 한복 `세무인가`.

이씨는 이번 수상작에 대해 “여름철 대표적인 옷감의 하나인 생초에 서예가 솔뫼 정현식님의 글을 올린 작품입니다. 솔뫼 선생님의 섬세한 서체와 여름옷감 생초와 만나면서 색체하나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작품 접수를 시작해 7월 초 수상작 선정, 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에서 가졌으며 수상작 전시회는 8~15일까지 경희궁 분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평화아트페어는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린 한국미술의 위상을 살려 향후 세계미술시장에 한국미술의 미래지향성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미술인들의 문화행사다.

현재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예당` 공방을 운영하며 지역자활센터에서 침선 강의도 하고 있는 이씨는 “바늘을 벗한 지 20여년이란 세월이 되었건만 저는 아직도 천 앞에 앉으면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구상한다”며 “디지털적인 세상에서 사는 현대의 작가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세무인가`는 여름철 대표적인 옷감의 하나인 생초에 서예가 솔뫼 정현식님의 글을 올린 작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옷”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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