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의 한 음식점으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계의 한 핵심 인사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 고생을 많이 했다며 우리와 상도동 사람들에게 저녁을 사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찬 회동에는 동교동계에서 권노갑,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이훈평 전 의원과 상도동계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등 80년대 YS와 DJ의 양대 계파가 함께 구성했던 민추협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의원은 “우리는 옛날에 민주화 운동을 같이한 동지들이라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상실감이 크다”면서 “어른(YS)께서도 허전하시니까 옛 동지들을 불러 위로 만찬을 연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