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공직비리와 전면전에 나섰다.

공직자 비리가 도를 넘어서면서 이들이 받은 검은돈과 횡령한 나랏돈이 무려 25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실제 경찰이 올해 각종 공무원의 국고 횡령사건 및 정부보조금 부당수령 등을 단속한 결과 15건에 136명을 붙잡아 6명(편취금액 25억 3천200만원)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검거인원 15명 대비 806%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영농사업이 7건에 69명(6명구속, 17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3건 3명(1억8천400만원), 행사지원 3건 9명(3억9천800만원), 산학연구 등 2건 55명(1억6천만원)이다.

때문에 경북경찰청은 공무원의 국고금 횡령, 보조금 편취 등 공직비리와 지역내 권력·토착형 비리사건으로 깨끗해야 할 공직사회가 부패한다고 보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박진현 경북경찰청장은 24일 오전 지방청 회의실에서 공직부패와 사회적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공직부정, 권력·토착비리 특별단속`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박 청장은 공직부정, 권력·토착비리 근절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첫 걸음이자 공직사회가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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