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야4당과 단합하라. 모든 민주시민사회와 연합해서 반드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문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승리하라`는 그런 말씀이 계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대통령께서는 생전에도 그러하셨지만 저에게 (지난달 22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셔서 한 것이 최후의 말씀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따라서 이런 말을 저에게 하신 것이 저는 유언중에 하나라고 정 대표께 보고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25일 오전 10시 김 전 대통령이 평소에 다녔던 서교성당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삼오제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