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상비군 채범근(영신고 3년)과 김지희(육민관중 3년)가 제16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채범근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대구CC(파72·6천600m)에서 열린 제16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창우(경기고 1년)를 4타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며 15위권 밖에 머물던 채범근은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선보이며 이날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국가상비군 박주혁(중산고1)과 국가대표 김민휘에게 1타차 역전에 성공, 선두로 나섰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던 박주혁(중산고1)과 김민휘가 흔들린 틈을 타 1언더파 71타로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여자선수권부에서는 김지희가 한승지(대원외고 1년), 박성현(현일고 1년)과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로 동타를 기록해 연장에 나섰고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감격적인 정상에 올랐다.

한편, 골프장학재단인 송암(이사장 우기정·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22명, 여자부 114명 등 총 23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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