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24일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쓰촨성을 방문한다.

이 의원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인민외교학회 주최로 25일 열리는 제9차 한중지도자포럼에 한국측 단장으로 참석, 장메이잉(張梅穎) 중국 정협(政協·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과 함께 축사를 한다.

포럼은 △북핵사태와 동북아 안정 △금융위기와 한중간 금융협력체제 과제 등 2가지 주제로 열린다.

이 의원은 포럼을 마친 뒤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출신으로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양원창(楊文昌) 중국인민학회장을 비롯해 중국 정계·학계 지도자들과 만찬도 갖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어 26일에는 쓰촨성(泗川省)을 방문, 성(省) 주요 인사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의 중국 방문에는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과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 윤원중 군의문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과의 향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이 의원은 앞으로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경제협력과 자원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대통령 특사로 브라질과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 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