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청와대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방문한 일본의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과 중국의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등 11개국 조문 사절단을 차례로 접견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대중 전 대통령은 평생을 산업화과정에서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앞당기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에 기여하신 분”이라면서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문사절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각 나라와의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각국 정상들의 애도의 뜻을 전했고, 이대통령은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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