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단장 송미순)이 제4회 정기공연으로 뮤지컬 `사랑이 있는곳에 신이 있다`를 25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사랑이 있는곳에 신이 있다`는 톨스토이의 동명작품을 뮤지컬화한 공연으로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한 가난하지만 사랑을 아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구두장이를 통해 볼수 있는 가난함속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신을 섬기는 행복함을 노래한다.

가난속에서 허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신에게 바치는 헌신을 담고 있는데 그것이 전혀 부족하거나 허름한 것이 아닌 위대함의 다른 모습임을 담고 있다.

기독교 사상에 기초해 신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대문호 톨스토이가 전하는 `진리를 향한 절대선`, 즉 착한마음을 갖고 이웃을 돌보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마틴에게 신은 이해못할 존재다. 자신은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신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 데려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신은 늙은 병사로, 갓난아이를 안은 여자로, 할머니와 사내아이로 각각 나타난다. 그때까지 신은 거창한 존재로만 생각했었는데 자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이 주님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마틴은 그제야 신을 받아들인다.

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은 포항지역의 끼와 열정이 가득한 청소년단원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2007년 창단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8년 전국청소년뮤지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고. 개인연기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바 있는 실력있는 청소년 뮤지컬단이다.

송미순 단장은 “신의 사랑속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힘이 무엇인가를 들려주는 이번 뮤지컬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은 제5기 회원모집을 하고 있다.

문의 010-9771-361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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