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연봉퀸`에 김민지(GS칼텍스)와 김사니(KT&G)가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프트 주포 김민지와 FA(자유계약선수) 3년차 세터 김사니가 각각 1억3천만원에 소속팀과 계약해 최고 연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배구 여자부 연봉 계약은 이날 마감됐다.

올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김민지는 지난 시즌(1억1천만원)보다 18% 올랐고 김사니도 KT&G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1천만원 인상됐다.

다음 시즌 임대로 일본 JT 마베라스에서 뛰는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1억2천2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1억5천만원으로 최고 연봉자였던 한송이(흥국생명)는 부상으로 출전이 적어 3천만원 깎인 1억2천만원에 도장 찍었다. 한송이의 친언니 한유미(현대건설)는 지난 시즌과 같은 1억2천만원.

이밖에 KT&G 김세영이 1억1천만원, 이숙자와 남지연(이상 GS칼텍스), 황연주(흥국생명)가 1억원에 계약했다.

여자부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