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초 최민철군, 남초부 -60㎏급 우승

“우승해서 기분 좋고요. 중학교 진학해서도 열심히 운동하고 싶습니다.”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초등학교 유도대회 남초부 -60㎏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철(양학초 6년·사진)군의 우승 소감이다.

최군은 이 대회 결승에서 이건주(경기 덕계초)를 맞아 3분동안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지도에 의한 우세승으로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군은 1회전에서 김대환(대구 태현초)을 지도에 의한 우세승으로 힘겹게 꺾은뒤 엄성민(경남 가산초)을 주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군은 이찬혁(경기 가납초)과의 준결승에서도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최군은 이로써 지난 7월 김천에서 열린 제25회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유도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시즌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최군은 조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힘과 기술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할 정도이며 전혀 주눅들지 않는 강한 자신감이 강점이다.

최군은 “베이징 올림픽때 최민호 선수가 전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며 “최민호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가 되는게 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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