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기초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과 군정 감시를 위해 기술·토목 분야의 전문위원 인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양군 기초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군 단위 의회는 대부분 행정직 출신의 전문위원 1~2명을 두고 있어 기술이나 토목 등 전문 분야의 의정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양군 의회는 현재 전문위원(5급)1명, (6급)1명 등 2명의 행정직 공무원이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매년 농어촌개발사업 및 농로확포장 등 주민숙원사업이 많아 예산의 적정 집행 여부 및 부실공사에 대한 감시가 필요한 실정이다.

영양군의 올해 예산을 보면 총 2천82억(일반·특별회계)중 사업성향의 예산이 1천4백여억 원 정도로 전체 예산에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군 의원들은 전,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건설 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지식 부족으로 담당 공무원의 설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기초의원들은 기술·토목분야의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 확충을 통해 예산의 적정집행과 부실시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양군 A의원은 “기초의회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 활동 수행을 위해서는 기술·토목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의원들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고 노력도 해야겠지만 전문 분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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