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면, 하천둔치에 군락지 만들어

【영덕】 영덕군 창수면이 소재지 부근 하천둔치 2만㎡에 대한 하상 정리와 함께 희망 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토종 메밀 군락지를 조성, 사계절 결과물을 남길 수 있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창수면 희망 근로자 15명이 하천 둔치에 잡초를 제거하고 자갈을 주워 일군 땅에 메밀을 파종, 10월 초순이면 흰색 꽃 무리를 감상하고 11월에는 메밀을 수확한다.

특히, 10월 초순 추석을 전후해 피는 메밀꽃은 918번 지방도를 왕래하는 외지인이나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이 향수에 젖게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11월에 수확하는 메밀은 녹말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니코틴산 등을 함유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적합한 웰빙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윤점락 창수면장은 “가을에 수확되는 메밀은 새마을 부녀회와 농가주부회 등과 협의해 메밀묵, 메밀국수 등으로 제조 판매해 농한기 농외소득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출향인들에게도 배부해 지역 신토불이 특산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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