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들여 맞춤형 특성화사업 등 추진
6개 미니 클러스터 운영… `전국 1위`
2009년도 설명회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클러스터추진단(단장 박광석)은 지금까지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2009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미추진단에 따르면 구미추진단은 지난 19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08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2009년도 사업방향, 지원시책 및 변경된 내용 등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중 열정적으로 활동한 우수회원 6명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으며 이와 함께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설명회와 2009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특강도 열려 중소기업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구미클러스터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구미추진단은 지난 2005년 출범,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현재 파워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6개의 미니클러스터(소규모 산학연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600여명의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회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구미추진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총 133억9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럼, 기술세미나 등 총 2천23회의 네트워크 활동을 했고, 경영일반, R&D, 마케팅 등 784건의 산학연협력사업 과제를 지원했다.

현재 구미추진단은 지역 주요 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해 20명의 위원들이 클러스터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결정과 기관 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64명의 전문분야별 전문가(코디네이터)가 컨설팅 등 기업지원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4월께 구미추진단은 전국 12개 클러스터추진단 종합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2009년도 사업비 또한 추진단 중 최고액인 65억원을 배정받았다.

박광석 단장은 “구미추진단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들에게 있다. 지난 4년간 클러스터사업은 돈독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자평한다. 이 사업이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기존의 지원사업과 더불어 구미단지에 꼭 필요한 맞춤형 특성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구미클러스터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정부정책사업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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