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초등학교 유도대회겸 2009 전국 실업유도 선수권대회가 19일 오전 11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승호 한국실업유도연맹회장(포항시장)을 비롯, 김정행 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대한유도회장, 권오종 경북유도회장, 이재근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외빈과, 선수,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박승호 한국실업유도연맹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동해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을 찾아준 선수 및 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를 제패한 우리 유도인의 긍지와 자랑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 또한 선의의 경쟁과 우정이 오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인 24일 일반부의 경우 남자 3체급, 여자 3체급 등 모두 6체급의 체급우승자를 가려냈다.

남자부의 경우 최광현(하이원리조트·-60㎏)·김선후(남양주시청·-66㎏)·방귀만(국군체육부대·-73㎏)이 정상에 오르며 국제대회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김영란(인천동구청·-48㎏), 최유진(경남도청·-52㎏), 전진희(인천동구청·-57㎏)가 실업팀 전국최강임을 호령했다.

범태평양 유도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포항시청은 이날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전원 초반탈락했다.

김정만 포항시청 감독은 “선수들이 범태평양 유도대회를 치르고 돌아온지 이틀밖에 안돼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대회 이틀째인 20일 출전하는 백성철등 선수들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21일 단체전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부

△-60㎏급 1위=최광현(하이원리조트), 2위=최성현(국군체육부대), 3위=심계홍(경찰체육단), 김동영(한국마사회)

△-66㎏급 1위=김선후(남양주시청), 2위=박창현(성남시청), 3위=김형주(KORAIL), 양귀선(여수시청)

△-73㎏급 1위=방귀만(국군체육부대), 2위=서동규(경찰체육단), 3위=안철웅(수원시청), 구환(하이원리조트)

▲여자부

△-48㎏급 1위=김영란(인천동구청), 2위=이선아(동해시청), 3위=박이설(충북도청), 신승민(제주특별자치도청)

△-52㎏급 1위=최유진(경남도청), 2위=박성희(부산북구청), 3위=강유라(성동구청), 예그린(성동구청)

△-57㎏급 1위=전진희(인천동구청), 2위=김진선(충북도청), 3위=김미화(안산시청), 박서연(성동구청)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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