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인 말 산업 관련 인력양성에 돌입했다.

도는 19일 한-미 FTA, 한-EU FTA 등으로 점차 어려워지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말 산업(Horse Industry)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실제 경북도는 2008년부터 도내 교육기관인 용운고등학교(상주시), 성덕대학(영천시), 서라벌대학(경주시), 경북도립대(예천군), 경북대 등과 말 산업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의로 체계적인 산업인력 양성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지난 6월16일 용운고등학교(상주시)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마필관리과(학년별 1개 학급 총 3개 학급) 신설 인가를 받고 7월19일 성덕대학은 재활승마과, 서라벌대학은 마사과 신설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 2010년부터 각각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반면 경북도는 말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MOU를 체결, 도내 영천, 구미, 상주, 봉화, 안동, 예천지역에 공공 승마장 및 승마길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도는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 대회, 각종 국내외 승마대회, 학술대회, 세미나 등 행사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낙동강 유역에 승마장, 승마길 조성도 추진중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말 관련 산업 발전전략 수립`연구용역도 시행중이다.

경북도는 말 산업의 백년지계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도 교육청, 한국마사회, 국민생활체육승마연합회와 상호 협조로 말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양성은 물론 세계적인 말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집중 지원키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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