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덕곡동에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문열어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이 김천에서 문을 열었다.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은 19일 이철우 국회의원과 박보생 김천시장,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세계 석학,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오는 2012년 아포읍에 유엔미래타운이 조성될 때까지 임시사무실로 사용할김천시 덕곡동 제이엠(JM) 빌딩에서 제막식을 했다.

박보생 시장은 “지구온난화 등 오늘날의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고의 현안으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21세기 최대 화두인 지구촌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과 유엔미래타운이 김천에 조성되는 것은 김천발전을 위해 대단히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은 세계 최초의 집단지성 에너지 포털인데 세계 기후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에너지기술을 점검한 후 그 기술을 제3국에 확산시켜 기후변화를 다스린다.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은 지구촌 15대 과제의 대안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유엔의 미래싱크탱크인 유엔미래포럼이 운영한다.

유엔미래포럼은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3천여 명의 회원과 32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의 CIA, FBI, 주 정부, 그리고 세계 각국 정부의 미래를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방법으로 예측하는 등으로 국제사회에 필요한 장기적인 미래 문제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지부 회장은 “앞으로 GENIS(Global Energy Network & Information System)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 소규모 지열발전소,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알게 농장 등 신에너지기술 시험센터,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이 들어설 유엔미래타운에는 미래국제학교를 설립해 국제적인 리더그룹으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