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가 탈골된 박주영(24·AS 모나코)이 큰 통증은 없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 확인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을 예정이다.

AS모나코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상태를 전하면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가 떨어져 팔꿈치가 탈골된 박주영은 곧바로 현지 병원에서 마취 치료를 받았고, 통증은 크지 않았다”라며 “48시간 안에 MRI 촬영을 받을 예정”이라고 짧게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16일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치러진 2009-2010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2라운드 AS 낭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땅에 떨어진 뒤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었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의 매니지먼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사장은 “박주영이 왼쪽 팔꿈치에 습관성 탈골 증세가 있다”라며 “습관성 탈골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게 되면 최소 4주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정규리그 공백이 생기는 만큼 구단 및 선수와 차분하게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