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 오늘 새벽에 일찍 눈을 떠 중계방송을 봤는데, 침착하게 플레이를 잘 하더라”며 “무엇보다 아시아인으로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함으로써 국민들 사기를 올려줬다”고 치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 선수의 우승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인간승리”라며 “역전승을 거둬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한편 양 선수의 우승은 이날 을지국무회의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늘 우승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세계로 뻗어가는 더 큰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