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단체생활을 통한 공동체의식과 독립심을 길러 주는 동시에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어린이 철강캠프`를 지역별로 개최했다.

포항지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영덕군 칠보산 청소년수련원에서 포항지역 63개 초등학교 6학년생 450명을 대상으로 `Great People, Great World`란 주제로 2박 3일간 2차례에 걸쳐 열렸다. 생활 속 철의 소중함과 자원 및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과 녹색성장 관련 퀴즈, 역지사지 프로그램을 통한 장애인 이해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광양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구례 청소년수련관에서 광양·하동·남해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철소 견학과 자연체험활동, 모닥불 축제인 `용광로의 밤`과 `도전! 스틸벨`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또래집단의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포스코는 1993년부터 매년 철강캠프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아닌 `철강`이라는 테마로 진행해 지역 교육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해마다 참가 문의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서도 2000년부터 철강캠프를 개최해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1천8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바 있다. 올해 철강캠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철강업계 임직원 자녀 등 초등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열렸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